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우리 상도중앙의 모든 가족들에게 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그 걸음을 인도해 주시고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온 성도들을 향해 비추셔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온 성도들을 향하여 드셔서 평강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여전히 힘겹고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는 종식되었지만 그 여파는 계속되어 갖가지 문제로 무척 힘겹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전쟁이 일어나고 미중간의 패권 다툼이 거세지면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와 지진이나 화산폭발과 같은 천재지변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여 지구촌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정치가 더욱 심화되는 진영 간의 갈등 속에 혐오와 증오의 정치로 변해가면서 나라를 올바로 이끌기보다는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한 해가 결코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함께 하시는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갖게 됩니다. 지난 한해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사역이 회복되었고, 다시 교회다운 교회의 꿈을 향해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복을 넘어 교회가 제기능을 발휘하는 자리까지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1년 넘게 우리를 힘겹게 했던 서울노회유지재단 문제가 잘 해결되어 무거운 짐을 벗게 되었습니다. 또한 청년부가 부흥하고 다음세대 부서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우리에게 소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새해의 표어를 “다시 부흥하게 하옵소서”라고 정했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후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부흥은 결코 우리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주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우리가 부흥할 수 있기에 주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부흥을 위해 우리가 기도하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부흥을 받을 그릇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부흥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품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부흥이 구체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금년 한해에 우리가 다시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흥의 열망을 가지고 더욱 힘써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 주님과 동행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복이 더욱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